외주 5년차에 제작했던 쇼핑몰이 떠오르네요.
의뢰 내용은 명확했어요.
- 20~30대 여성 타겟
- 감성 있는 쇼핑몰 앱
- 고급스러운 느낌
- 요즘 트렌디하게
문제는..
“감성 있고, 고급스럽고, 요즘 느낌인데 너무 튀면 안 되고, 그렇다고 평범하면 안 돼요.”
1차 미팅 후 바로 깨달았습니다.
고객도 정확히 어떤 스타일을 원하는지 모른다.
이 상태에서 바로 디자인 들어가면 100% 수정 지옥입니다.
그래서 저는 바로 시안 작업을 멈췄어요.
대신 고객이 말한 키워드들을 쪼갰어요.
- 감성 → 부드러움? 파스텔? 무채톤?
- 고급 → 다크톤? 세리프? 여백 강조?
- 트렌디 → 카드형 UI? 큼직한 이미지? 영상 배너?
막연한 단어를 “시각적 요소”로 번역했습니다.
컨셉이 안 잡힌 상태에서 시안부터 만들면
디자이너만 힘듭니다.
그리고 그때 확실히 느꼈습니다.
디자인 실력보다 중요한 건
“방향을 잡아주는 능력"이라는 것을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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